[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대구 북구청(구청장 배광식)은 문향의 고장 영양군(군수 오도창)과 자매결연을 체결했다.

대구 북구는 7일 영양군청 3층 대회의실에서 배광식 북구청장과 오도창 영양군수, 이정열 북구의회 의장 및 김형민 영양군의회 의장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매결연 체결식을 가졌다.

대구 북구와 영양군은 이번 자매결연으로 행정‧경제‧교육‧문화‧체육 등 각 분야에서 협력하고, 지역발전 및 주민편의 증진을 위한 정보 교환과 민간단체의 교류활동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경북의 동북부 태백산맥의 내륙지역에 위치한 영양군은 815.64㎢ 면적에 6개 읍ㆍ면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8,913세대에 인구 1만 7,356명으로, 조지훈, 오일도 시인과 이문열 작가의 생가가 소재한 문향의 고장이자 수려한 자연경관을 즐기며 여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는 슬로시티이기도 하다.

특히, 2015년 아시아 최초로 지정된 영양국제밤하늘보호공원은 수많은 별들과 은하수를 육안으로 관찰할 수 있어 혼잡한 도시에서 벗어나 ‘느림의 미학’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많이 찾고 있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영양군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풍부한 문화유산을 보유하여 발전가능성이 기대되는 곳으로 이번 자매결연을 계기로 지속적인 교류협력을 통해 두 지역이 같이 발전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 북구는 전남 보성군, 충북 괴산군, 강원도 강릉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활발한 교류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올 해 7월 경북 문경시, 10월 경북 의성군과 자매결연 체결에 이어 경북 영양군과의 자매결연 체결을 통해 대구와 경북권 시‧군 간의 상생 협력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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