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예비역 준장은 또 “이 길이 그동안 받았던 사랑을 되돌려 줄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라 자부하면서 열심히 일하고자 한다”며 “특히 몸담았던 60만 대군과 모든 여성들의 복지, 간호사로서 모든 국민의 건강증진 부문에 열정을 바쳐 진력하겠다”고 덧붙였다.최초의 여성 장군인 양 예비역 준장은 지난 9일 국군간호사관학교장 이임식을 끝으로 31년의 군생활을 마감했다.지난 1973년 간호 장교로 임관한 양 준장은 2002년 1월 국군 창설 53년만에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별을 달았으며, 98년에 이어 2002년 두 차례 간호사관학교 교장을 맡았다.
양 준장은 외환위기 이후 간호사관학교가 폐교위기에 몰리자 “간호장교 양성을 위해 사관학교를 없애서는 안 된다”며 막아내기도 했다.군내 여성 인력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군진(軍陣) 간호연구소`를 운영하는 등 여군의 지위 향상과 권익 보호에도 이바지했다.한편 양 예비역 준장은 충남 논산·금산 지역구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져 현역인 자민련 이인제 의원과 한판 대결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