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도 포격도발 8주기인 지난해 11월 23일 오전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 연평도 포격 전사자 묘역에서 해병대 장병들이 헌화 및 분향을 하고 있다. [뉴시스]
연평도 포격도발 8주기인 지난해 11월 23일 오전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 연평도 포격 전사자 묘역에서 해병대 장병들이 헌화 및 분향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일요서울] 해병대사령부는 23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연평도 포격전 9주기 추모 행사를 개최했다.

추모식은 지난 2010년 11월23일 발발한 연평도 포격전의 9주기를 맞아 고(故) 서정우 하사와 고(故) 문광욱 일병의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이승도 해병대사령관 주관으로 진행된 추모식에는 순직 장병 유가족·친지, 참전 장병, 역대 해병대사령관, 지역기관장, 보훈단체장, 전사자 모교 후배, 현역 장병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승도 해병대사령관은 "우리 해병들은 눈앞에서 포탄이 작렬하는 순간에도 누구 하나 숨거나 물러서지 않았다"며 "두 해병의 숭고한 희생은 창설 70주년을 맞은 해병대를 더 강하게 만들었으며, 미래를 향해 도약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평도 포격전은 2010년 11월23일 오후 2시34분 북한의 기습적인 포격 도발에 맞서 해병대 연평부대가 K-9 자주포로 즉각 대응한 전투다. 장병 2명이 전사하고, 1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민간인은 2명이 숨지고, 10명이 부상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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