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박 총장은 “독일의 통일에서 보듯이 당장의 남북 통일은 경제적 파국으로 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결코 서둘러서는 안된다”고 밝혔다.그는 또 “현재 북한의 상태는 아사상태에서 조금 벗어났지만 아직도 식량과 에너지 부족 문제가 심각하다”고 설명한 뒤 “남북한 간의 경제적 격차를 줄이기 위해 우리 정부와 민간 단체의 지원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김정일 체제 붕괴 가능성에 대해 박 총장은 “일본에서 제기한 반체제 운동이나 용천역 폭발사고, 양강도 폭발사고 등으로 김정일 체제에 대한 쿠데타 가능성을 예견하고 있으나, 북한의 군부조직이나 북한 주민들의 의식을 고려한다면 거의 쿠데타의 가능성은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중국이나 러시아 등 주변국들이 북한주민의 아사나 체제 붕괴를 그대로 두고만 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박 총장은 “북한은 지금 미국 의회의 북한 인권법 통과나 미국으로부터의 군사적 위협을 가장 걱정하고 있다”며 “그렇지만 우리나라가 견지해야 할 현실적인 핵심은 한·미 공조이다”라며 한국과 미국의 동맹 강화를 역설했다.<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