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양호연 기자]미 언론이 프랑스 명품 그룹 루이뷔통모에헤네시(Moët Hennessy Louis Vuitton, LVMH)가 보석업체 티파니앤드컴퍼니(Tiffany & Co., 티파니앤코)를 인수한다고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24일(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LVMH는 163억 달러(약 19조 원)에 보석업체 티파니앤코를 인수하는 계약이 성사 직전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 회사의 이사회는 계약 마무리 단계를 위한 논의가 진행 중이며 25일 공식 발표 예정이다. 미 언론에 따르면 양측은 티파니를 주당 135달러 혹은 163억달러에 인수하는 계약에 잠정 합의했다.

LVMH는 베르나르 아르노가 설립한 프랑스의 세계 최대 명품 기업으로 알려져 있으며, 프랑스의 상장기업 중 시가총액 4위의 대기업으로 전해진다. 현재 LVMH의 기업가치는 약 2200억 달러 수준이다. 티파니앤코 역시 1837년 시작으로 세계 최고의 주얼리 브랜드로 손꼽히는 미국의 대표적인 디자인 하우스라는 명성을 지켜오고 있다. 이를 통해 업계에서는 LVMH가 티파니를 인수하게 되면 보석분야의 경쟁력이 한층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는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