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ㅣ이범희 기자] 공정거래위원회의 칼날이 매섭다.
 
공정위는 25일 최근 호반건설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대한 현장 조사를 실시했다. 호반건설의 불공정 경쟁과 부당 내부 거래 혐의 등을 확인하기 위해서다.
 
앞서 송언석 자유한국당 의원(국회 국토위 소속)은 지난 10월2일 국토부 국감에서 "2008~2018년 분양한 473개 공동주택 용지 중 30%가 호반건설 등 5개 건설사에 돌아갔다"고 지적했다. 송 의원에 따르면 호반건설은 페이퍼 컴퍼니를 여러 개 세워 추첨에 참여, 공동주택 용지를 과점했다.
 
송 의원은 "호반건설은 내부 거래로 사주 장남과 차남 회사에 택지를 몰아줘 두 아들이 각각 7912억원, 4766억원의 분양 수익을 올렸다"고도 밝힌 바 있다.
 
호반건설은 "공정위가 조사 중인 사안에 특별히 입장을 밝히기는 어렵다"면서 "조사에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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