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 한파특보 발령시 48시간 이내 전직원 취약계층 안부 확인

ㅇ 65개소 한파쉼터 운영, 44개소 온기텐트 및 바람가림막 설치

ㅇ 동절기 무료급식 배달 지원, 거리노숙인 구호활동 등 다양한 대책 마련

 

[일요서울ㅣ이지현 기자] 중구(구청장 서양호)가 취약계층 보호에 중점을 둔 겨울철 한파종합대책을 수립하고 내년 3월 중순까지 집중 추진에 나선다.

이달초 생활안전담당관을 중심으로 한파상황 TF팀을 구성한 구는 한파특보 발효시 한파대책본부를 즉시 구성하고 비상근무 태세로 돌입하게 된다.

한파특보가 발령되면 48시간 이내 전직원이 전화 또는 방문을 통해 독거어르신, 장애인, 만성질환자 등 취약계층 1219명의 안부를 확인하고 불편사항 등을 파악한다.건강에 문제가 있고 증상 조절이 안되는 건강취약자 75명은 구에서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며 별도로 집중관리하고 있다.

아울러, 주민들이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다양한 대책을 마련했다.

우선, 저소득 취약세대와 홀몸어르신 등 한파 취약계층에게 전기요, 패딩조끼, 방한모세트 등 한파대비 난방용품이 지원된다. 1가구당 5만원씩 총 400가구의 난방비도 지원한다.

어르신들이 자주 활용하고 쉽게 이동할 수 있는 장소는 한파쉼터로 활용한다. 경로당, 주민센터, 복지관 등 어르신들이 자주 활용하고 쉽게 이동할 수 있는 65개 장소를 한파쉼터로 지정해 운영한다.

더불어 한겨울 매서운 칼바람을 피할 수 있도록 이달부터 버스정류장 주변에 온기텐트와 바람가림막 설치를 시작했다. 작년보다 1개소가 늘어난 총 44개소로 이달말까지 설치 완료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한파시 거동이 불편해 결식 우려가 있는 어르신들에게는 동절기 무료급식이 배달되며, 거리노숙인의 구호활동을 위해 야간 순찰과 더불어 시설 입소나 응급잠자리 이용을 유도하기 위한 밀착 상담도 이어간다.

또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등 재난취약 총 536가구에 대해서는 지난 10월까지 가스·소방·보일러 등 3개 분야의 점검 및 정비를 실시하고, 가스타이머, 일산화탄소 감지기, 화재감지기, 스마트소화기 등 소방장비를 지원하여 겨울철 사전 대비를 마친바 있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구 전직원이 나서서 겨울철 안전 관리에 빈틈이 없도록 신속하게 대처할 것이며, 특히 취약계층을 집중 관리하여 다함께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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