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젠택배 홈페이지 캡처]
[로젠택배 홈페이지 캡처]

 

[일요서울 | 신유진 기자] 로젠택배 매각이 본격화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베어링 PEA와 매각주관사 씨티마켓글로벌증권이 조만간 로젠택배 매각을 위한 투자설명서(IM)를 배포할 예정이다. 베어링 PEA는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로젠택배 지분 100%를 매각한다.

예비입찰은 내년 1월 중순 이뤄질 계획으로 알려졌다.

로젠택배는 1999년 CJ대한통운, 한진택배, 롯데글로벌로지스, 우체국택배에 이어 시장 점유율 5위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로젠택배는 개인 택배사업 비중이 높아 전체 택배 물량 중 90% 이상이 개인 고객에서 나온다. 개인 택배 물량은 기업 택배에 비해 단가가 평균 300원 가량 높고 거래 대상 개인도 수백 곳에 달한 것이 강점이었다.

2013년 베어링PEA는 특수목적법인(SPC)인 셔틀코리아홀딩스를 통해 미래에셋나이스PEF로부터 로젠택배를 1580억 원에 인수했다. 2016년 CVC캐피탈파트너스와 주식매매계약(SPA)까지 맺었지만 매각에는 실패했었다.

한편 로젠택배는 지난해 말 기준 매출 3717억 원, 영업이익 207억 원, 영업이익률은 5.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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