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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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신유진 기자] 현대자동차 노조지부장을 선출하는 결선 투표가 오는 12월3일 열리는 가운데 선거가 강성과 실리와 중도 성향 후보의 양자 대결로 구도를 형성했다. 이에 노사 임금과 단체협약에도 영햐잉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29일 현대차 노조는 8대 임원(지부장) 선거 개표 결과 실리·중도 성향 이상수 후보가 1만5607표(35.7%)로 1위, 문용문 후보는 1만3850표(31.68%)로 2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는 전체 조합원 5만660명 중 4만3719명이 투표했으며 투표율은 86.3%를 기록했다. 후보자 전체 4명 중 과반 특표자가 없어 득표 순위 1위인 이 후보와 2위 문 후보가 결선 투표에 오르게 됐다.

이 후보는 현장조직 ‘헌장노동자’ 소속으로 3대 수석 부지부장을 지냈다. 이 후보는 호봉승급분 재조정으로 고정임금 강화와 실질적 정년연장, 4차 산업 대비 고용안정 확보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문 후보는 ‘민주현장투쟁위위원회’ 소속으로 4대 현대차 노조지부장으로 활동했다. 상여금 150% 통상임금을 포함해 4차 사업 정책연구소 설립, 7+7 노동시간 도입과 총고용 보장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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