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GS그룹 회장이 그룹출범 1주년을 맞아 ‘2010년 비전’을 밝혔다. 2010년까지 순익 2조원을 달성, 재계 톱5위권으로 GS그룹을 부상시키겠다는 청사진을 선포한 것이다. 게다가 기업 이미지를 제고해 ‘취업희망 1위 기업’과 ‘그룹 선호도 1위’를 달성하겠다는 계획까지 밝혀 현재 삼성그룹처럼 재계의 톱이 되겠다고 선언했다. 지난달 30일 서울 역삼동 GS타워에서 열린 GS출범 1주년 기념식에서 그는 이같이 발표하며 ‘모두가 선망하는 밸류 넘버 원 GS’(Respected & Value No.1 GS)를 그룹의 새로운 비전으로 확정했다.

그는 이 자리를 빌려 “지속적인 잠재 성장성 확보를 위해 2010년까지 신규 사업의 매출 비중 20% 이상을 달성하고, 해외현지 사업 매출 비중을 10% 이상으로 늘려 미래성장 엔진을 확보할 것”이라 말했다. 이를 위해 기존 사업을 다각화하고 M&A(인수·합병) 등 미래 신성장 사업에 대한 투자를 체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또 에너지·유통 및 건설 등 기존 사업과 관련된 신규사업은 계열사가 출자를 담당하고, 신규사업 진출은 지주회사가 맡는 등 지주회사와 계열사 간 역할분담을 명확히 하기로 했다. GS그룹은 이와 함께 계열사별로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누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체계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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