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전인권(53)이 자신의 노래 대부분을 ‘약물’의 힘을 빌려 만들었다는 고백을 했다. 그의 충격 발언은 15일 오후 7시 45분부터 40여분 동안 서울 대학로 한국문화예술진흥원에서 열린 ‘시인 김정환과 함께 하는 만남, 변화, 아름다움’ 세미나에 이야기 손님으로 참석한 자리에서 이뤄졌다. 이날 전씨는 “현재는 약물을 하지 않지만 ‘돌고 돌고’를 비롯한 내 노래 대부분이 약물의 힘을 빌려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악보를 잘 보지 못할 뿐만 아니라 노래를 느낌으로 부르기 위해 사용한 방법이었다는 것이 그의 설명. 그는 이날 “대마초는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얼마전 고 ‘이은주 사건’으로 세간의 입방아에 오르내렸던 전씨. 이날 공식석상에서 ‘대마초 합법화’를 주장한 것과 관련, 그는 다시한번 뜨거운 논란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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