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손 지사의 발언을 두고 열린우리당에서는 대권을 의식한 말이라며 “경기도민도 포기한 대권병자”라며 맞받아쳤다. 반면 한나라당은 ‘노 대통령에 대한 시중의 여론이 반영된 함축된 단어’라며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손 지사의 해명과 정치권의 공방에도 불구하고 강릉시민들의 분노는 좀처럼 가라앉지 않을 분위기다. 강릉시민연대측이 “한나라당과 유명 정치인, 열린우리당을 포함한 정치 세력들은 사과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음에 따라 한동안 ‘경포대’ 파문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향>
- 기자명
- 입력 2005.07.20 09:00
-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