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그룹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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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양호연 기자]외신들은 소프트뱅크의 투자에도 불구하고 스타트업에 대한 아쉬운 결과가 나왔다는 분위기다. 거액의 투자를 단행했음에도 불구하고 투자 실패 사례를 남겼다는 분석이다.

CNN은 10일(현지시각) "소프트뱅크가 투자를 포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왜그(Wag) 지분의 약 절반을 왜그에 되팔기로 했다. 소프트뱅크는 지난해 왜그에 3억 달러(약 3571억 원)를 투자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소프트뱅크가 차지했던 왜그의 이사회 의석도 반납하게 됐다.

보도에 따르면 개릿 스몰우드 왜그 최고경영자(CEO)는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소프트뱅크과 우호적으로 갈라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CNN은 보도를 통해 '스타트업의 추가적인 몰락 사례'라고 전했다.

이 같은 분석이 나온 데는 소프트뱅크가 손정의 회장이 설립한 1000억 달러 규모 비전펀드를 통해 스타트업에 자금을 투자해 왔지만 최근 결과가 좋지 않은 데 따른 것. 일례로 사무실 공유업체 우버(Uber)는 경영난 등의 이유로 상장을 연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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