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대구시 중구(구청장 류규하)는 11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2019 대한민국 공간복지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동아일보와 채널A가 주최하고, 서울주택도시공사가 후원하는 ’2019 대한민국 공간복지대상‘은 기초자치단체들의 숨겨졌던 공간복지 구현사례를 발굴하고 지방행정에서 공간복지 정책을 확산하기 위해 올해 처음 제정한 의미 있는 상이다.

이번 상은 전국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공시설에서 구현한 공간복지 사례를 공모하였고, 산업계, 학계, 전문가 그룹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뛰어난 성과를 올린 기초자치단체를 최종 선정했다.

대구 중구청은 생활 밀착형 공간인 ‘삼덕마루 조성’으로 대구․경북 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대구 중구청은 삼덕초등학교 옛 교장 관사로 사용하다가 방치되어 있던 적산가옥을 문화재 보수공사를 거쳐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주민커뮤니티센터 겸 어린이도서관으로 새단장하여 현재 지역주민들을 위한 열린 공간으로 운영하고 있다.

근대문화유산을 보존하고 재생하는 차원에서 적산가옥을 활용하여 어린이를 위한 공립 작은도서관으로 만든 사례는 전국 최초로, 짧은 기간에 성공한 대표적인 도시재생 성공사례로 인정받고 있다.

삼덕마루는 각종 언론보도로 전국적으로 널리 홍보되었을 뿐만 아니라 삼덕동 주민은 물론, 중구 구민, 관광객, 외국인까지 전국 각처에서 방문객이 몰려드는 등 색다른 즐거움을 느끼고 멋진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중구의 대표관광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앞으로도 당장의 성과보다 미래의 주민들이 실질적으로 누릴 혜택을 위해 주민의 눈높이에서, 주민과 함께 호흡하고 소통하여 주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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