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청 전경 (사진=동작구 제공)
동작구청 전경 (사진=동작구 제공)

[일요서울ㅣ이지현 기자] 서울 동작구(구청장 이창우)는 치매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치매가족 지원 등을 위해 2020년부터 치매안심마을을 확대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치매안심마을은 ‘치매 국가책임제’에 발맞춰 보건복지부의 치매관리 종합계획의 일환으로 시행되는 현장중심 사업이다. 구는 지난해 2월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사당1동 치매안심마을을 시작으로 치매예방 관리와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시행해 왔다.

이번 치매안심마을 확대로 치매 바로알기 및 기억친구·기억친구 리더 활동이 동작구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확대·실시된다. 관내 중앙대학교 간호학과와 숭실대학교 사회복지학과의 학생들을 기억친구 리더로 양성해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치매예방 참여 캠페인과 치매의 부정적 인식개선을 위한 방문 교육활동을 진행한다.

또한 우리동네 '치매안심주치의'를 올해 14개소에서 2020년에는 20개소로 확대한다. 이를 통해 치매환자와 가족의 치료 접근성을 대폭 향상시키고 치매안심센터 인지프로그램 이용연계 등 치매증상의 단계별 맞춤치료를 실시할 계획이다.

올해 운영하고 있는  치매안심처 안내 스티커 부착 및 안심지도 제작·보급도 총 195개소로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구는 치매환자들이 자주 방문하는 지역상가, 경찰서, 병·의원, 약국 등 동별 10여 곳을 치매안심처로 지정해 가족 또는 공공기관에 환자의 위치를 알려 실종을 방지한다.

김형숙 동작구 건강관리과장은 "치매안심마을 확대·운영을 통해 치매로부터 안전한 사회안전망이 구축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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