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등 신기술 적용해 토지 경계분쟁 해소 톡톡

전남도청 전경
전남도청 전경

[일요서울ㅣ무안 조광태 기자] 전라남도는 국토교통부 주관 2019년 지적재조사사업 평가 광역자치단체 부문에서 전국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6년 연속 기관표창 수상 쾌거를 이뤘다고 13일 밝혔다.

또한 기초지자체 부문에서는 나주시가 전국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기관표창을 수상, 전남이 명실공히 우리나라 지적재조사사업의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지적재조사사업 평가는 국토교통부에서 전국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1년 동안의 추진 실적에 대해 이뤄졌다.

전라남도는 도민의 재산권 보호 및 경계 분쟁 예방을 위해 드론, 첨단측량장비를 이용한 위성측량 등 신기술을 적용해 정확한 측량을 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적재조사사업은 지적도의 경계가 실제 경계와 불일치한 지역을 새로 조사․측량해 디지털에 의한 새로운 지적공부로 전환하는 사업이다.

2012년 시작해 2030년까지 완료할 목표다. 도로에 접하지 않은 맹지는 도로에 접한 토지로, 토지 경계가 건축물에 저촉된 토지는 저촉되지 않은 토지로, 부정형의 토지는 정형화된 토지로 정비하고 있다. 토지의 이용 가치를 크게 높여 도민의 재산권 행사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어 도민 만족도가 높다.

2020년 국비사업 예산은 2019년(24억 원)보다 3배 많은 72억 원을 확보했다. 앞으로도 적극적인 예산 확보에 나서 조기에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정애숙 전라남도 토지관리과장은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이웃 간 토지 경계 분쟁이 해소될 뿐만 아니라 각종 지역개발사업 지연을 예방하고, 정확한 토지정보를 제공할 수 있어 재산 관리가 편리해진다”며 “경계를 바르게 정비해 토지의 이용가치를 높이는 지적재조사사업에 토지 소유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남도, ‘어촌뉴딜300’ 2년 연속 최다 선정

-2022년까지 어촌뉴딜 37개소․기항지 7개소에 3천750억 투입-

전라남도는 2020년 어촌뉴딜 300사업 공모에서 전국 120개소 중 37개소(3천591억 원)가 선정돼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전국 최다 선정 영예를 안았다고 밝혔다.

또한 선착장, 대합실 노후와 안전시설 미비로 개선이 시급한 여수 화산항 등 여객선 기항지 7개소의 추가 사업비 159억 원을 확보했다.

‘어촌뉴딜300사업’은 낙후된 어촌을 활력이 넘치는 매력적 공간으로 재탄생시키는 사업이다. 2019년부터 300개 어촌을 선정해 5년간 3조 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된다. 2020년 공모사업은 전국 120개소에 1조 2천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어촌이 보유한 핵심자원을 활용해 차별화한 콘텐츠를 발굴, 해양관광을 활성화 하고, 어촌 주민의 생활공간이자 경제활동 핵심 시설인 어항‧포구의 기반 인프라를 개선해 어촌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2019년부터 300개의 어촌을 선정해 5년간 3조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 11개 시․도 250개 어촌이 사업을 신청해 평균 2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남에선 70개 어촌이 응모했다.

이번에 선정된 전남 37개소는 목포 1, 여수 5, 순천 1, 고흥 3, 보성 2, 장흥 3, 강진 1, 해남 3, 무안 4, 함평 1, 영광 2, 완도 4, 진도 2, 신안 5 등으로 2022년까지 3천591억 원을 투입하게 된다.

2년 연속 전라남도가 가장 많은 사업이 선정된 것은 전국에서 어촌‧어항을 가장 많이 보유한 점 등도 고려됐지만, 사업계획 수립 단계부터 어촌 주민의 참여 분위기가 확산되고, 사업 유치를 바라는 주민의 뜨거운 열기가 큰 역할을 했다.

전라남도는 공모 신청 마을에 대한 전문가 컨설팅, 주민 간담회, 역량교육을 실시하고 한국농어촌공사‧어촌어항관리공단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 등을 지원했다. 전국 최초로 공무원교육원 교육과정에 어촌뉴딜 협업과정을 개설해 도‧시군‧전문가 등이 주기적로 만나 토론하는 분위기를 만든 것 등이 2년 연속 전국 최다 선정이라는 결과를 만들어냈다.

전라남도는 지난해 사업 공모에서도 전국 70개소 중 26개소 2천312억 원 규모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어촌마을 선정 영예를 안았다.

양근석 전라남도 해양수산국장은 “기본계획 수립 단계부터 최종 사업이 완료될 때까지 지역협의체 등을 통해 지역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어촌뉴딜 300의 성공적 추진을 통해 활력이 넘치는 어촌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며 “2020년 공모에서도 더 많은 어촌마을이 선정되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시군 감사공무원 적극행정 실천 방안 논의

-진도서 역량 강화 워크숍 열어 청렴도 향상 등 머리 맞대-

전라남도는 도, 시군 감사공무원 120명을 대상으로 감사공무원 역량 강화 워크숍을 13일까지 이틀간 진도 쏠비치리조트에서 열어 적극행정 실천과 청렴도 향상 방안을 논의했다.

워크숍에선 청렴과 적극행정 실천을 뒷받침하기 위한 해법을 찾고 우수사례 공유 등을 통해 감사업무 역량을 강화했다.

감사 분야 전문가인 류반규 감사원 감사교육원 교수와 김문호 행정안전부 컨설팅감사팀장이 청렴한 감사인의 자세 및 감사 분야 적극행정 지원제도에 대한 직무교육 강의를 했다. 노무현 대통령 연설비서관 출신인 강원국 작가가 말과 글로 성장하는 삶에 대한 주제로 소양교육도 했다.

이밖에도 도 자체 부패 방지 시책평가 우수 시군인 영광군, 광양시, 함평군, 곡성군을 시상하고, 청렴도 향상 우수사례를 공유했으며, 감사업무 인식 등에 관한 설문조사도 했다.

강효석 전라남도 감사관은 “이번 워크숍이 청렴하고 공정한 감사인의 자세를 재다짐하고 적극적으로 업무를 처리하는 공직문화를 만드는 계기가 됐다”며 “다함께 노력한 결과 올해 청렴도가 향상된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청렴도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전남소방, 소방분야 외부청렴도 도단위 1위

-청렴문화 콘테스트 등 다양한 시책으로 청렴문화 조성 기여-

전라남도소방본부(본부장 마재윤)는 국민권익위원회가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청렴도 평가의 외부청렴도 분야에서 17개 시․도 소방본부 중 도 단위 1위를 차지했다고 13일 밝혔다.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2019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에 따르면 전남소방본부는 지난해 대비 0.05점 상승한 9.66점을 받았다.

전라남도소방본부는 2019년 청렴도 향상을 위해 ▲찾아가는 청렴정담회 ▲맞춤형 반부패 청렴교육 ▲민원만족도 웹사이트 운영 ▲청렴 퍼포먼스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했다.

특히 ‘청렴문화 콘테스트’ 개최를 통해 우수 작품 3점을 ‘2019년 국민참여 청렴콘텐츠 공모전’에 출품했다. 지난 11일 서울 용산아트홀 소극장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장성소방서와 나주소방서가 각각 우수상과 장려상을 수상하는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박상진 전라남도소방본부 소방감사담당관은 “다양하고 기발한 시책으로 청렴 문화가 자연스럽게 자리잡게 된 것 같다”며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2020년에도 다양한 청렴문화 시책을 발굴하고 직원과 함께 하는 깨끗한 전남소방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 존중․배려하는 직장문화 조성 앞장

-직장 내 폭력예방교육으로 경각심 고취․건전한 가치관 함양-

전라남도는 직장 내 폭력에 대한 건전한 가치관 함양과 상호존중의 조직 문화 확산을 위해 2019년 하반기 폭력예방교육을 지난 12일 실시했다.

폭력예방교육에선 김양임 광양 YWCA 회장을 초청해 폭력을 예방하고 직장 내 양성평등 분위기 조성을 위한 공직자의 실천 방법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양임 회장은 “우리나라에 뿌리깊게 박힌 가부장적 구조와 권위주의적 조직문화가 폭력의 원인”이라며 “폭력 예방과 근절을 위해 각 구성원 모두가 동등하게 존중받아야 할 개인임을 인식하고 상대방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문화를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전라남도는 그동안 현행법에 따라 매년 도청 직원을 대상으로 성희롱․성폭력․성매매․가정폭력 4개 분야 교육을 상․하반기로 나눠 실시하고 있다. 특히 4대 폭력 예방을 위해 부서장 및 직원 교육이수 결과를 부서 성과평가에 반영하고 있다.

유미자 전라남도 여성정책지원관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폭력 예방교육을 해 4대 폭력 근절을 위한 직원의 사고를 전환하고 양성 상호 간 존중하고 배려하는 직장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광역이동지원센터, 교통약자 감동사례 시상

-광역콜 이용자․종사자 대상 우수사례 보고회-

전남복지재단 전남광역이동지원센터는 22개 시군센터 종사자․이용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광역콜서비스(1899-1110) 성과보고 및 우수사례 발표 및 시상식을 지난 12일 개최했다.

전남복지재단은 매년 성과보고회를 열어 교통약자 삶의 질 향상에 감동을 안겨준 우수 사례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올해는 하연순 씨의 ‘건국동 가는길’ 등 6건이 선정됐다. ‘건국동 가는길’은 하연순 씨가 평소 취미 생활로 인두화(나무 목판에 인두로 지져서 그린 그림)를 7년째 배워 오는데, 광역콜서비스 이용으로 이동 시간이 3~4시간에서 1시간으로 짧아져 아주 편리해졌고, 무엇보다 수업시간에 늦지 않고 수업 내용 전체를 배우고 싶은 작은 소망을 이뤘다는 감동적 내용이 담겼다.

신현숙 대표이사는 “광역콜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2020년에는 6천여 이용자, 300여 종사자 모두가 행복한 전남광역이동지원 서비스가 이뤄지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남광역이동지원센터는 전남복지재단이 전라남도로부터 수탁 운영 중이다. 장애가 심한 장애인, 노약자, 임산부 등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교통약자를 대상으로 이동지원 서비스를 하는 콜센터다.

 

정보화마을 활성화 힘 모으기로

-전남도, 41개 정보화마을 주민 등과 역량 강화 워크숍-

전라남도는 전남 41개 정보화마을 주민 및 관계 공무원 100여 명이 참석하는 정보화마을 활성화 및 역량강화 워크숍을 열어 우수사례 공유를 통한 공동체 역량 강화와 마을 간 상호 소통을 통한 운영 활성화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행정안전부의 전국 정보화마을 운영평가에서 화순 능주마을과 광양 옥실마을이 장려상을 수상하고 순천 낙안배이곡마을이 한국지역정보개발원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받는 등 올 한 해 전남지역 정보화마을이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이에따라 행정안전부 장관 및 도지사 표창을 우수마을 6곳과 공무원, 주민 등 유공자 3명이, 우수 시군표창을 화순군이 수상했다.

전남 정보화마을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환경에서도 2019년 11월 말 기준 45억여 원의 특산품 판매와 4억여 원의 마을 체험 매출 실적을 올리고 있다. 특히 지난 8월 경남 정보화마을 주민들을 해남 우수영국민관광지로 초청해 영․호남 동서화합 및 상생 발전을 도모하는 교류 행사를 갖는 등 우수사례 공유와 소통을 통해 마을 운영 활성화를 이뤄가고 있다.

문형석 전라남도 스마트정보담당관은 “정보화마을 운영 활성화를 위해 마을 주민들과 관계자 사이에 협업을 통해 힘을 모으고 특산품 판매 및 홍보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한다면 마을 소득 증대와 자립화를 더욱 빨리 이루게 될 것”이라며 “전국 명품 마을이 전남에서 많이 배출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보화마을은 도시와 농어촌 지역의 정보격차 해소와 전자상거래, 체험관광 등을 통한 소득 창출을 위해 2001년부터 전국에 312개 마을이 운영 중이다. 전남에선 19개 시군에 41개 마을이 운영되고 있다.

 

도립대 동문, 모교사랑 장학금 쾌척

-송호용 진흥설비(주) 대표, 도립대에 1천만 원 기부-

전남도립대학교(총장 김대중)는 송호용 진흥설비㈜ 대표이사(토목환경과 2001년 졸업)가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교 후배들이 학업에 매진하도록 해달라며 인재양성 장학금 1천만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송호용 대표는 “후배들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일을 하게 돼 기쁘다”며 “후배들이 경제적 어려움을 잊고 학업에 열중해 지역과 사회에 기여하는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남도립대학교는 전라남도가 설립해 운영하는 호남 유일의 공립대학이다. 교육부의 대학기본역량진단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자율개선대학에 선정됐다. 2019년 교육부 후진학선도대학(평생교육거점센터)에 선정되는 등 대학평가 우수대학 9관왕을 차지해 ‘취업교육 명문대학’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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