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3일 광화문의 집회 현장.[뉴시스]
지난 10월3일 광화문의 집회 현장.[뉴시스]

[일요서울ㅣ조주형 기자] 자유한국당이 14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에서 문재인 정부에 대한 장외 규탄 집회를 개최한다.

이날 집회는 오후 1시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文정권 국정농단 3대 게이트 규탄대회'를 시작으로 열릴 예정이다.

文정권 3대 게이트란, '유재수 감찰 농단, 황운하 선거 농단, 우리들병원 금융 농단' 등으로, 한국당이 대여 투쟁 방향으로 규정한 의혹들이다.

이번 집회에는 황교안 당대표와 심재철 원내대표,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가 총출동한다. 당대표와 원내대표의 연설에 이어 시민 참가자들의 규탄사 등이 이어질 예정이며 오후 2시 이후부터는 1시간 가량 가두행진도 계획돼 있다.

앞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지난 13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정권을 보라. 희대의 부정선거, 공작 선거를 저질러놓고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다"며 "싸울 수밖에 없다. 죽느냐 사느냐 사생결단할 수밖에 없다"고 결언한 바 있다.

그러면서 "내일 오후 1시, 광화문으로 모이자. 거기서 하나 되는 힘으로 싸우고 승리하자"라며 시민들의 집회 참여를 독려했다.


한편 한국당은 범여권 정당들의 2020년도 예산안 강행 처리에 반발해 지난 10일 정기국회 본회의 산회 직후부터 국회 로텐더홀에서 무기한 농성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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