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전주 고봉석 기자] 전주시는 전주한옥마을을 찾는 여행객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내년 1월까지 한옥마을 품질인증제 시행방안을 마련해 여행만족도에 많은 영향을 끼치는 음식점과 숙박업소(한옥체험업) 등을 대상으로 인증제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한옥마을 품질인증제 도입은 전주한옥마을을 지속가능한 여행지로 만들고, 전주를 찾은 여행객이 하루 더 머물게 만들기 위한 김승수 전주시장의 민선7기 공약사업이다.

시는 여행 전문가 집담회와 전주한옥마을 여행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등을 종합해 마련한 품질인증제 시행방안에 대해 업소 대표들과의 공론화 과정을 거쳐 여행객과 업소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인증제 시행을 준비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한옥마을 품질인증제가 여행지에 국한된 인증제인 만큼 타 인증제와의 차별성을 분명히 하기 위해 여행객 만족도에 가장 큰 중점을 두고 시행키로 했다.

이를 위해 청결·친절·서비스 등 여행컨디션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을 집중적으로 평가하고 개선해나간다는 구상이다.

한옥마을 품질인증제의 주요 추진방향은 △여행객 만족도 중심평가 △여행객 관점에서의 중요 만족요인에 가중치 부여 △타 여행지와 차별화된 한옥마을만의 특성평가 실시 △온오프라인을 통한 실제 이용자와 여행객들의 평가 반영 △미인증업소의 품질개선을 위한 전문컨설팅 등이다.

이와 관련 시는 이날 한벽문화관에서 인증대상인 한옥체험업소와 음식업소 대표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옥마을 품질인증제의 원활한 시행을 위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김용태 전주시 한옥마을지원과장은 “한옥마을 업소 대표들의 공감대 형성을 토대로 추진하는 한옥마을품질인증제를 통해 전주한옥마을 여행환경을 꾸준히 개선해나가고, 나아가 전주여행에 대한 만족도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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