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전경 (사진=서울시교육청 제공)
서울시교육청 전경 (사진=서울시교육청 제공)

[일요서울ㅣ장휘경 기자] 서울시내 81개 혁신학교에 내년까지 스마트 기기로 수업을 할 수 있는 무선 인프라 구축이 추진된다.

서울시교육청 산하 교육연구정보원은 23일 혁신학교 무선 인프라 구축을 위해 예산 65억8000만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 대상에 선정된 학교는 초등학교 45개교, 중학교 28개교, 고등학교 9개교로 총 81개교다.

사업 선정 학교에는 내년 2월까지 무선 인터넷 공유기(AP) 총 2672대와 스마트패드 7275대, 충전함 266대가 보급된다. 학생들은 디지털 기기를 이용해 협력·토론 수업을 진행할 수 있다.

이번 사업으로 학교는 매번 계약을 해야하는 부담을 덜고, 기기를 관리하는 데 드는 비용도 아낄 수 있다. 기존에는 학교가 스마트기기를 개별적으로 사들였는데, 이번에는 교육연구정보원이 스마트기기를 학교에 일괄적으로 나눠주기 때문이다.

교육연구정보원은 한국정보화진흥원과 업무 협약을 체결, 앞으로 5년간 각 학교가 디지털 기기를 관리하고 운영하는 것을 돕는 콜센터를 전담하도록 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81개교를 시작으로 내년까지 모든 혁신학교에 무선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교육에 보탬이 된다면 이를 토대로 서울시 전체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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