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노량진동에 설치한 전신주 영역성 강화시트지 설치 사진
지난주 노량진동에 설치한 전신주 영역성 강화시트지 설치 사진

[일요서울ㅣ장휘경 기자] 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이달 말까지 관내 전지역 400여 개소에 범죄예방디자인 시설물 설치로 안전을 강화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안전마을 조성과 연계해 인근 범죄취약지역에 범죄예방 효과가 높은 시설물의 설치로 주민들이 보다 안전을 체감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구는 지난 4월부터 2개월 간 동주민센터와 주민의 요청을 우선 반영해 사업 적정 대상지를 선정하고, 6월부터 11월까지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과 함께 현장 및 시설물 타당성 조사를 진행했다.

이를 바탕으로 ▲노량진1동 외 14개동에 고보조명 39대 ▲주변보다 어두운 13개소의 바닥 조도개선을 위한 배터리형 표지병 ▲130개소에 LED건물번호판을 설치한다.

또한, 대상지 400개소에 전신주 영역성 강화시트지를 부착해 위급상황 시 현재 위치를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하고, 안전반사경을 30개소에 배치해 통행 안전을 확보한다.

아울러, 구는 오는 27일(금) 오후 2시 중앙대학교에서 민-관-학이 함께 안전과 범죄, 도시문제 등 동작구 현황이슈 및 민원해결에 대한 방안을 논의하는 ‘2019 공공디자인 진흥 워크숍’을 개최한다.

공공디자인은 국가 및 지자체, 공공기관 등이 제작‧조성‧관리하는 공공시설물에 공공성과 심미성 향상을 위해 디자인하는 것을 말한다.

워크숍은 ▲동작구 민원 또는 사회현황 등 공유 ▲공공디자인을 통한 범죄예방과 안전확보 ▲도시‧환경 문제 등 구에 필요한 선도사업 및 민원의 해결 방안 도출 ▲아이디어 발표 및 우수팀 시상으로 진행된다.

선정된 아이디어는 ‘동작구 공공디자인 진흥계획’에 반영돼 지역의 정체성에 맞는 공공디자인 가이드라인에 적용될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도시전략사업과로 문의하면 된다.

박범진 도시전략사업과장은 “이번 시설물 설치로 주민의 안전을 확보하고 범죄를 예방하는 효과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달 초 상도3동과 사당3동 일대의 주차장 및 공동주택 유리 출입문 22개소에 미러시트를 부착하고 노면에 ‘동작구 안심거울길’ 표기를 실시하는 ‘여성안심거울길’ 조성사업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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