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광장 북측에서 행사 미개최

[일요서울ㅣ장휘경 기자] 서울시가 내년 3월부터 매월 첫째 주 월요일을 광화문광장 북측에서 행사를 열지 않는 '비움의 날'로 지정한다고 2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비움의 날에는 광화문광장 북측에서 어떤 행사도 열지 않는다. 국가기념일 행사 등 꼭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행사도 대폭 축소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날 "광화문광장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어려움을 듣고 의견 수렴하는 과정에서 마련된 것"이라며 "비움의 날 운영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이 좋으면 행사가 열리지 않는 날도 늘리고 광화문광장 전역으로 구역으로 넓히는 방안도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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