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양호연 기자]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의 1차 심사가 올해 안으로 마무리될 전망이다. 이르면 내년 1월 중 추가 심사도 모두 마칠 것으로 보인다.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주택가격 2억1000만 원 이하의 1차 대상자를 대상으로 안심전환대출 연내 심사를 마친다. 또 요건 미비나 대환포기자 발생으로 인한 추가 심사는 내년 1월 중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은 변동·준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연 1.85~2.2%의 장기·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로 갈아탈 수 있도록 만든 상품이다. 앞서 지난 9월 2주간의 신청 기간에 약 63만5000건, 73조9000억 원이 접수돼 당초 공급가능 규모인 20조원을 훌쩍 뛰어넘었다. 이에 금융위는 주택가격이 낮은 순서대로 대상을 선정해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우선, 주택가격 2억1000만 원 이하 대상자를 상대로 1차 심사를 진행한 결과 약 8만명이 요건이 안 되거나 중도 포기해 주택금융공사가 대상자 확대에 나섰다. 금융권에 따르면 심사 주체인 주금공은 이미 12월초 주택가격 2억5000만 원 대상자들에게 문자를 통해 서류작성을 요구하고 현재 심사도 병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급 규모 내에서 주택가격 2억5000만 원 수준까지는 소화 가능하다는 것으로 판단한 것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최근 1차 심사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며 "탈락자 만큼 공급 여력이 생겨 현재 집값 2억5000만 원 수준으로 대상자들을 확대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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