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대구 서구청(구청장 류한국)은 지난 27일 2019년 종무식을 대신해 어려운 이웃과 함께 직원들의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사랑의 보따리 만들기’를 진행했다.

2019년 한 해 동안 서구청 공무원 150여 명의 급여 끝전(1만원 이하) 기부금으로 10,079천원을 모금해 올 여름 폭염에 힘겹게 지내는 취약계층과 거동불편 세대에 선풍기를 전달했으며, 유니세프한국위원회를 통해 해외아동돕기를 후원했다.

서구청 공무원 20여 명이 함께 넥워머, 식료품 등 20가지 물품으로 다양하고 알차게 구성된 사랑의 보따리를 만들어 31일 종무식을 대신해 1인 세대 등 힘들고 외롭게 겨울을 보내고 있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직원들의 정성이 담긴 ‘사랑의 보따리’를 전달할 예정이다.

서구청 직원들의 급여 끝전기부금 나눔은 소액기부와 자원봉사활동으로 이웃과 따뜻한 온기를 나누고자 2013년부터 시작되어 2018년까지 4천2백여만원을 기부해 연탄배달사업, 사랑의 보따리 사업을 추진했으며 2016년부터 유니세프를 통해 매년 2백만원씩 어려운 처지에 놓인 해외 아동을 후원하고 있다.

류한국 서구청장은 “종무식을 대신해 추운 날씨에 외롭고 어려운 생활을 하고 있는 이웃에게 사랑의 보따리를 전달하면서 따뜻하고 희망찬 경자년 새해를 맞이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