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 (사진-뉴시스)
신한금융그룹. (사진-뉴시스)

[일요서울 ㅣ이범희 기자] 신한은행 채용 비리 혐의로 논란이 되고 있는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등 임직원에 대한 탄원서가 법원에 접수되고 있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날까지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손주철)에 조 회장 등 신한 임직원 7명과 신한은행 법인에 대한 탄원서가 수십 건 제출됐다. 피고인 가족들이 낸 탄원서도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와 더불어 김진홍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신한은행지부장은 조 회장의 무죄를 주장했다. 김 지부장은 "조 회장이 은행장일 때 직원들 복지를 위해 노력을 많이 했고, 여성들의 지위 향상, 권익 향상을 위해 힘써줘서 고맙게 생각한다. 이 점을 참작해달라"는 내용의 서류를 제출했다.
 
한편 탄원서는 재판부의 유·무죄 판단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못하더라도 양형 사유에 반영될 수 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