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정류장 온열의자’에서 추위를 잠시 잊으세요

[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대구 동구는 시민들이 한겨울 추위 속에 버스를 기다릴 때 이용할 수 있도록 어르신 등 교통약자가 많이 이용하거나 유동인구가 많은 관내 시내버스 정류장 4곳에 온열의자를 설치했다.

온열의자는 실외 온도가 섭씨 18도 이하로 내려가면 자동으로 작동하고, 운영시간은 시내버스 운행시간에 맞추어 새벽 5시부터 밤 11시까지 운영한다. 고효율 탄소 소재 발열체가 내장된 버스정류장 온열의자는 소량의 전기로 최고 40도까지 열을 낸다.

도철호 안전총괄과장은 “어르신·장애인 등 교통약자들이 잠시나마 따뜻하게 앉아서 버스를 기다릴 수 있도록 온열의자를 마련했다”면서 “시민들의 반응이 좋은 만큼 온열의자 등 한파저감시설을 점진적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가 한파로 인한 주민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세련된 디자인의 공공시설물을 설치해 도시 미관에도 기여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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