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새로운보수당 책임대표가 지난 1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현충탑에서 분향하고 있다. [뉴시스]
하태경 새로운보수당 책임대표가 지난 1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현충탑에서 분향하고 있다. [뉴시스]

[일요서울ㅣ조주형 기자] 새로운보수당(새보수당)이 6일 국립현충원을 찾아 북한군의 어뢰도발로 전사한 천안함 장병들을 추모했다. 하태경 책임대표를 비롯한 새보수당 의원들 및 당직자들은 이날 오전 대전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천안함 46용사 묘역을 참배하고 순국선열의 희생정신을 기렸다.

하 대표는 이날 "새보수당은 청년정당이기에 청년 장병의, 청년 군인의 정당이기도 하다"며 "새보수당은 그 어느 당보다 청년 군인들의 희생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새보수당은 청년장병우대3법을 발의하려 한다"며 "군복무로 인한 경제적 피해를 보상해주고 명예를 지켜줘야 한다"고 했다.

하 대표는 "군복무가산금법안과 임대주택가산점, 이미 두 가지는 발의돼 있다"며 "나머지 하나는 청년장병들이 공무원 시험 치를 경우 1% 군가산점을 부과하는 법이다. 여성희망복무제도도 함께 발의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3법뿐 아니라 군 명예를 악의적으로 훼손하려는 사람들을 처벌하는 법도 발의했다"며 "새보수당 시작부터 영원히 청년 장병을 기억하고 우대하고 앞세우는 정당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새보수당 의원 및 당직자들은 이어 제2연평해전 및 연평도 포격전 전사자 묘역, 소방공무원 묘역을 차례로 참배했다.

한편 새보수당이 창당 후 첫 행선지로 현충원의 천안함 46용사 묘역을 찾은 배경에는 '청년 정당'을 지향하는 당 노선과 무관치 않다. 천안함 46용사 대부분이 청년들인 만큼 총선을 앞두고 청년층의 표심을 의식한 행보로 해석된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