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양호연 기자]외국인직접투자(FDI) 실적이 5년 연속 200억 달러 달성에 성공했다.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오늘(6일) 지난해 외국인직접투자 신고액은 233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도착 기준으로는 128억 달러. 신고액과 도착액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지난해와 비교해 각각 13.3%, 26.0% 줄었다.

외국인직접투자 실적은 최근 3년 동안 역대 1~3위의 성과를 내고 있다. 외투기업 법인세 감면 혜택 폐지를 앞두고 조기 신고가 늘고 초대형 프로젝트가 성사되는 등 이례적으로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는 평가다.

산업부 측에 따르면 지난해 실적은 최근 5년 평균치인 230억 달러를 소폭 웃도는 수치로, 외국기업들이 2015년 이후 5년 연속 매년 20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한 만큼 이제 외국인직접투자 200억 달러대 유치 기조가 안착되는 단계에 진입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미국, EU 등 전략적 기업설명회(IR) 개최와 함께 첨단 유망 기업에 대해서는 선제적으로 투자 인센티브를 제안하겠다"며 "정부, 지자체, 유관기과 합동으로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적극적으로 투자 애로를 해소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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