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장휘경 기자] 오는 8일 예정된 서울 공립초등학교 예비소집 시간이 맞벌이부부 등을 위해 오후 4시부터 오후 8시까지 4시간 동안 진행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오는 8일 올해 시내 초등학교 562개교에 입학하는 아동 7만1356명을 대상으로 이처럼 예비소집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오후 6시 이후 예비소집을 진행하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작년에는 오후 2시부터 오후 4시40분까지 2시간40분간 진행됐으나 야간으로 옮기고 시간도 늘린 것이다.

서울시교육청은 "맞벌이 부부와 같이 시간적 여유가 없는 부모, 보호자들이 참석하기 편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참석이 어려운 경우 사전에 학교에 연락해 불참하는 이유를 알려야 한다. 예비소집 당일 해외에 체류하는 등 연락이 어렵다면 사전에 학교를 방문해 등록 절차를 밟아야 한다.

연락 없이 예비소집에 참석하지 않으면 불참 아동으로 등록돼 교육청이 소재 파악에 나서게 된다. 과거 예비소집에 불참하고 범죄에 노출되거나 사각지대에 놓이는 아동들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수차례 불응 시 교육청은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수 있다.

학부모들은 주민센터에서 취학통지서를 떼 학교에 제출해야 한다. 취학통지서를 온라인으로 미리 제출한 경우 참석해 등록만 하면 된다.

별도 접수 서류도 확인해야 한다. 예방접종 후 병원에서 전산 등록이 안 됐을 경우 증명서를 함께 제출해야 한다. 또 방과후 돌봄 교실에 등록하고자 하는 경우 신청서를 함께 가져가야 한다.

사립초등학교 38개교에 입학하는 학부모는 일정에 따라 소집일이 다를 수 있으니 학교에 문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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