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주정차(동대문구)
불법주정차(동대문구)

[일요서울ㅣ장휘경 기자] 서울시는 지난해 '안전신고포상제'를 운영해 우수사례 778건을 선정해 포상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총 13만9114건이 접수됐다. 이 가운데 불법 주·정차가 5만8212건으로 전체 42%를 차지했다. 도로·보도블록·시설물 파손 등도 접수됐다. 지난해 4분기(10~12월)에는 소화전 주변 불법 주·정차 신고 9건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접수된 신고·제안은 시·자치구 사전심사를 거쳐 안전 분야 전문가의 심사를 통해 결정됐다. 지난해 우수 43명(20만원), 장려 735명(3만원)이 뽑혔다.

채모씨(성북구)가 신고한 '육교시설물 정비'는 육교 보행시 한순간의 부주의로 인한 추락 위험을 우려한 사례다. 현장 확인 후 신속히 정비돼 인명피해 사고를 예방했다.

송모씨(중구)는 '고장난 신호등 정비'를 신고했다. 이모씨(동대문구)와 윤모씨(강동구)가 신고한 '보도 점자블록 위 장애물 제거 요청' 사례는 일반 시민들뿐만 아니라 시각 장애인의 보행 안전까지 고려됐다.

김기현 서울시 안전총괄과장은 "시민들의 관심과 자발적인 신고로 크고 작은 사고를 예방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생활 속 위험요인 발견시 적극 신고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