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근무환경 개선’ 1위에 "직장 내 괴롭힘 줄고 일ㆍ가정 양립환경 개선"

[인크루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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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신유진 기자] 새해 가장 희망하는 노동시장 변화 1위에 일자리 창출이 꼽혔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대표 서미영)와 바로면접 알바앱 알바콜이 지난달 12일부터 16일 닷새간 성인남녀 1845(직장인 949명, 구직자552명)명을 대상으로 ‘2020년 가장 희망하는 노동시장 변화와 그 이유’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일자리 창출’이 22.3%를 득표하며 1위에 올랐다. 선택이유 중 절반 이상은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어서’(45.1%) 때문이었다. 특히 직장인(16.0%)보다 대학생 및 구직자(36.9%)에게서 두 배 이상 높은 지지를 받아 이들이 느끼는 일자리 갈증이 엿보였다.

2위에는 ▲‘근로조건 개선’(14.8%)이 뽑혔다. 직장 내 괴롭힘 금지제 보완부터 일·가정 양립환경 지원 등을 희망하는 것으로, 해당 항목을 선택한 비율은 직장인(19.1%)이 가장 많았다.

3위에는 ▲‘고용지원금’(11.8%)이 선택됐다. 취업촉진수당부터 구직급여, 실업급여 등에 대해 올해 확대 지원을 기대하고 있었다.

다음으로는 ▲‘중소기업 주 52시간제 계도기간’에 대해 각각 ‘확대’(10.9%) 또는 ‘축소’(10.3%)를 지지하는 상반된 입장이 둘로 나뉘면서 나란히 4,5위에 올랐다. 역시 직장인이 선택한 비율이 높았는데, 특히 ‘계도기간 축소’에 대해 평소 관심을 가져왔던 부분(8.2%) 이라고 답한 이들이 많았다. 이들 순위를 더하면 ‘근로시간 단축’ 주제가 종합 2위에 꼽혔다고도 볼 수 있다.

이어 취업성공패키지, 청년내일채움공제 등 ▲‘취업지원’(8.7%) 확대 바람이 6위, 업종별 재해를 예방하고 유해작업환경을 개선하는 ▲‘안심일터 조성’(7.3%)이 7위에 올랐다. 특히 안심일터 조성을 꼽은 데 대해서는 ‘사회적, 지속적 관심이 필요하다고 여기는 항목’(55.0%)이기 때문이란 점이 지배적이었다.

그 외 직업 훈련비를 지원하는 ▲‘직업능력개발’(6.2%), 부당노동행위를 막고 노사문화 우수기업은 지원하는 등 ▲‘노사관계’ 개선(5.8%)에 대한 바람이 8위와 9위에 꼽혔다.

끝으로 10위의 기타답변(1.9%) 가운데서는 포괄임금제 폐지 및 중장년일자리 확대, 계약직 직원 처우개선 등이 추가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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