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항공 앞. [뉴시스]
아시아나 항공 앞. [뉴시스]

 

[일요서울 | 신유진 기자] 아시아나항공의 새 대표로 마원 극동대 항공운항서비스학과 교수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분위기다.

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은 3월 아시아나항공 주주총회를 열어 한창수 사장을 비롯해 사내외 이사·경영진을 교체할 예정이다. 또한 “항공업계에서 잔뼈 굵은 마 교수가 새로 인수된 아시아나항공의 경영을 맡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마 교수는 몇 군데 저비용항공사(LCC)에서 러브콜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본인이 고사하면서 불발에 그치기도 했다. 앞서 마 교수는 1958년생으로 올해 나이 61세다. 1987년 대한항공에 입사해 여객마케팅부, 여객전략개발부, 샌프란시스코 지점 등에서 근무했으며 진에어 대표이사와 대한항공 여객사업본부장(전무) 등을 역임하며 경영 전략·여객 마케팅 전문가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달 27일 금호산업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의 매각 주체였던 금호산업과 인수 당사자인 현산이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하고 매매를 마무리했다. 계약 내용에 따르면 현산은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면서 직원 고용을 3년간 보장하기로 한다는 내용을 확약 사항으로 계약에 포함했다.

이에 현산은 3년간 아시아나항공의 고용승계 의무를 가지며 금호산업은 아시아나항공 매각 후 5년간은 항공 관련 사업에서 아시아나항공과 경쟁하거나 아시아나항공의 인력을 유출하지 않기로 했다.

또한 업계에서는 아시아나항공의 2차 유상증자가 어떠한 방식으로 추진될지에 대해서 관심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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