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공군 제1전투비행단은 T-50 항공기 주기검사 600대 출고를 달성해 기념행사를 실시했다.(사진제공=공군 제1전투비행단)
▲지난 7일 공군 제1전투비행단은 T-50 항공기 주기검사 600대 출고를 달성해 기념행사를 실시했다.(사진제공=공군 제1전투비행단)

[일요서울ㅣ광주 안애영 기자] 공군 제1전투비행단(이하 ‘1전비’)은 지난 7일 T-50 항공기 주기검사 600대 출고를 달성해 기념행사를 실시했다.

8일 1전비에 따르면 이번 기록은 1전비에 T-50 항공기가 도입된 이후 2006년 3월 첫 주기검사를 실시한 것을 시작으로 14년에 걸쳐서 달성됐다.

T-50 항공기는 국산 초음속 고등훈련기로 주기검사 600대 달성은 국산 항공기의 안전성 및 정비품질을 증명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

지난 14년간의 주기검사를 통해 1전비는 항공기의 주요결함들을 사전에 발견하고 예방정비를 통해 조종사의 안전을 지켰으며, T-50 항공기 주기검사 지원 장비를 개선 및 창안하여 주기검사 정비능력을 향상시켰다.

주기검사는 일정 비행시간에 도달한 항공기 부품을 분해해 수리· 교환·기능점검을 하는 계획정비를 말한다.

T-50 항공기는 200시간의 비행을 주기로 검사를 진행하며 작업은 7일가량 소요된다. 이때 기체·전기·유압 등 10여 개의 계통, 300여 개의 항목에 대한 치밀한 점검 및 정비가 이루어진다.

기념행사에서 제1전투비행단장 권오석 준장(공사 39기)은 주기검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2006년부터 부여된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하기 위해 힘써온 정비요원들을 격려했다.

또 앞으로도 항공기 정비품질 보증과 안정적인 비행지원을 위해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1전비 부품정비대대장 오병근 중령(학군 26기)은 “주기검사 600대 출고는 지난 14년간 거쳐 간 선후배 정비사들의 열정과 혼을 담은 노력으로 이룬 성과”라며 “2020년 경자년을 맞이하여 주기검사 1,000대 출고를 달성하기 위해 새로이 시작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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