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에 영입인재 6호로 입당한 홍정민 주식회사 로스토리 대표. 홍 대표는 경제 전문가와 변호사로도 활동해 왔다.
더불어민주당에 영입인재 6호로 입당한 홍정민 주식회사 로스토리 대표. 홍 대표는 경제 전문가와 변호사로도 활동해 왔다.

[일요서울 | 강민정 기자] 더불어민주당 인재영입위원회(위원장 이해찬 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에서 홍정민(42) 로스토리 주식회사 대표의 입당 기자회견을 가졌다. 홍 대표는 여섯 번째 영입인재다.

홍 대표는 스타트업 기업의 대표인 동시에 경제 전문가이자 변호사다.

홍 대표는 1978년 경기도 안양 출생이다. 2001년 서울대학교 경제학 학사를 거쳐 2006년 동 대학교에서 경제학 석사 학위를 수여받았다. 이후 삼성화재에 취직해 4년 간 근무해오다 출산 이후 육아를 위해 회사를 나오면서 경력이 단절됐다.

경력단절로 새로운 일자리를 찾는 데 어려움이 따르자 독학으로 사법시험에 도전해 2008년 제50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이후 사법연수원을 거쳐 삼성경제연구소에 연구원으로 입사, 경제학과 법률 분야의 전문성을 십분 발휘해 기업자문 및 규제 연구에 주력했다.

홍 대표는 법률분야에 IT혁신이 도입되지 않고 있는 점에 착안해 삼성경제연구소를 나와 AI(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하는 리걸테크(legaltech) ‘로스토리 주식회사’를 창업했다. 

홍 대표는 이날 입당식에서 이와 관련해 “돈과 명예를 포기하고 대기업을 떠나 스타트업을 선택한 것은 사회에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어서였다”며 “스타트업을 했던 경험과 데이터, 핀테크 관련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4차 산업혁명시대 금융제도를 서민이나 어려운 수요자 중심으로 개혁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법률 분야에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그는 ‘로스토리 법률사무소’를 세워 법률 공익활동에도 앞장서 왔다. 또 서울시 마을변호사로 무료 법률상담을 해 오고 있다.

홍 대표는 정치 입문 배경에 관해 “나는 정치가 명예와 권력의 자리가 아니라 봉사와 헌신의 자리여야 한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면서 “또 용기와 희생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을 바탕에 두고 공익적 경제 가치를 우선으로 하는 실생활 4차 혁명의 산업혁명의 법률적 준비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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