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가 tbs의 의뢰로 실시한 1월 2주차 주중 집계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11월 1주차 주간집계 대비 0.2%포인트 오른 49.2%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부정평가는 0.5%포인트 내린 45.7%를 기록했다. [뉴시스]
리얼미터가 tbs의 의뢰로 실시한 1월 2주차 주중 집계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11월 1주차 주간집계 대비 0.2%포인트 오른 49.2%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부정평가는 0.5%포인트 내린 45.7%를 기록했다. [뉴시스]

[일요서울 | 강민정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전주 대비 소폭 상승해 40% 후반대를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tbs의 의뢰로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6명을 대상으로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1월 2주차 주중 집계를 진행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전주 대비 0.2%포인트 오른 49.2%(매우 잘함 27.9%, 잘하는 편 21.3%)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이와 달리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5%포인트 하락한 45.7%(매우 잘못함 32.6%, 잘못하는 편 13.1%)로 집계됐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5%포인트다. 이에 따라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3주 연속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게 됐다. ‘모름·무응답’은 5.1%(▲0.3%포인트)로 기록됐다.

이는 최근 청와대의 조직 개편과 문 대통령의 신년사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국정 과제 이행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 지난 6일 안전 및 소재·부품·장비(소부장) 등 분야의 전담관과 디저털혁신비서관실을 새로 세워 두 번째 청와대 조직 개편을 했다. 이튿날인 7일에는 신년사를 통해 “국민들께서 ‘포용·혁신·공정’에서 ‘확실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경제를 활성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념 성향별로는 보수층(부정평가 76.6%→74,5%, 긍정평가 23.3%)에서 부정평가가 전주대비 2.1%포인트 하락해 75%대를 밑돌았다. 진보층(긍정평가 76.6%→76.6%, 부정평가 20.5%)에서는 긍정평가가 지난주와 동일한 수치를 보였다.

다만 중도층에서는 긍정평가가 하락세를 보였다.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2.7%포인트 내려간 44.2%, 부정평가는 1.4%포인트 오른 51.5%를 기록했다.

기타 세부 계층별로는 서울과 30대 층에서는 지지도가 오른 반면 호남, 40대와 20대에서는 지지도가 내려갔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80%)·유선(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치러졌다. 19세 이상 유권자 3만2066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그 가운데서 1506명이 응답을 완료해 4.7%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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