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총선 불출마 선언을 하며 울먹이고 있다. [뉴시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총선 불출마 선언을 하며 울먹이고 있다. [뉴시스]

[일요서울ㅣ조주형 기자] 더불어민주당 현역 국회의원이기도 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비아냥 발언'으로 구설수 파문에 휩싸였다.

앞서
그는 최근 자신의 지역구(경기 고양시정)의 관공서에서 열린 행사에서 일부 시민들을 향해 비아냥 섞인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여론의 집중 포화를 맞고 있는 상태다.

15일 SNS 등에 올라오고 있는 영상과 언론 보도 등에 따르면 김 장관은 지난 12일 일산 서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신년회 행사에 참석했다.

논란은 일부 시민들은 이날 행사 종료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던 김 장관을 향해 항의성 발언 등을 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한 시민이 김 장관에게 "김현미 의원님 고양시 안 망치셨냐"라고 거듭 질문했다. 그러자 김 장관은 "아니에요"라고 답했으나 거듭된 질문에 "그동안 동네 물이 많이 나빠졌네"라고 발언했다.

문제의 '비아냥 발언' 영상은 삽시간에 유튜브 등 각종 SNS에 게재되며 급기야 언론 보도까지 되며 '구설수 논란'으로 확대 재생산되고 있는 모양새다.

한편 김 장관은 다가오는 총선에 불출마하겠다고 선언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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