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진군 전남 장미 생산 1위, 올 72만송이 전국 출하
- 이승옥 군수 “장미 생산 활성화 위해 생산시설 현대화"

강진군에서 장미를 수확중인 농가의 모습이다.
강진군에서 장미를 수확중인 농가의 모습이다.

[일요서울ㅣ강진 조광태 기자] 최근 연말연시 화훼 소비가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강진에서 재배되고 있는 장미 72만 송이가 전국으로 출하됐다.

전남 화훼산업 1번지로 이름을 올리고 있는 강진 장미는 땅심화훼영농조합법인을 필두로 전남 장미 생산량의 약 75%를 담당하고 있다.

땅심화훼영농조합법인은 1995년 3농가로 시작해 지난 25년간 꾸준한 노력으로 현재는 32명의 조합원과 연간 50억 원의 매출액을 올리는 등 장미 전문 영농조합법인으로 성장했다. 15.3ha에 이르는 재배면적에서 장미를 생산하고 있으며 전남 장미 생산 1위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국내 화훼산업의 침체와 가격 불안정이 계속되는 중에도 전체 재배면적의 30%를 스프레이형(소륜장미) 장미로 전환해 해외수출을 준비하고 있으며, 신선한 장미를 소비자에게 신속하게 전달하기 위해 전라남도와 강진군의 지원으로 저온수송차량 지원사업을 추진하는 등 화훼산업 저온유통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강진군에서 생산한 청자골 장미는 온난한 기후와 풍부한 일조량으로 꽃 색이 선명하고 향이 짙어 서울과 광주 화훼공판장에서 최고의 품질로 정평이 나있다.

이승옥 강진군수는“장미 생산 활성화를 위해 생산시설 현대화와 유통시설 확충 및 수출확대로 농가 소득증대를 꾀하고 있다”고 말하며 “명절 선물로 현금, 상품권 등 각종 공산품도 좋지만 사랑하는 이에게 꽃을 선물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 더욱 뜻 깊은 명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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