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암출신 조동희, 김인화, 김천일, 박동신, 문명호 화백의 전시회 '고향사랑'
- 삶속에 투영된 그리운 고향에 대한 아련한 추억과 아름다움 고스란히 담겨

김인화 ,영암 월출산 소견(월비마을에서 바라본 월출산) 2016 한지에 수묵채색 82×119cm 작품이다.
김인화 ,영암 월출산 소견(월비마을에서 바라본 월출산) 2016 한지에 수묵채색 82×119cm 작품이다.

[일요서울ㅣ영암 조광태 기자] 전남 영암군(군수 전동평), 하정웅미술관은 2020년 첫 전시로 지역작가 초대전 '영암미술의 오늘'(1.20.(월)~3.8.(일))의 전시 개막식을 다가오는 20일 오후 3시에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영암출신 유명 원로·중견 작가로 나뉘어 영암미술의 현재를 조명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원로 작가인 월봉 조동희(1932~/서호면)는 무궁화로 나라에 대한 사랑을 보여주는 작품을 선보이며, 한국화가인 김인화(1942~/금정면)는 전국의 방방곡곡을 수묵으로 그리는 작가로 그의 월출산 작품은 고향에 대한 작가의 사랑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현재, 김인화 화백은 매주 화요일 영암읍사무소 2층에서 한국화를 가르치며 자신의 재능을 군민들에게 기부하고 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한편, 중견 작가인 前목포대학교 교수 김천일(1952~/삼호읍) 화백의 장대한 월출산 그림은 진경산수화의 현재를 보여주고 있으며, 박동신(1960~/학산면) 화백의 맨드라미 시리즈는 열정이라는 작가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또한, 문명호(1962~/영암읍) 화백이 그린 꽃그림과 풍경들은 그의 삶속에 투영된 그리운 고향에 대한 아련한 추억과 기억,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미술관 관계자는“이번 전시를 통해 지역 문화예술이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미술관은 지역미술인들의 창작활동 프로그램을 확작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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