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이 지난해 94주차 조사 이후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은 13주차(14~16)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무당층이 지난 조사 대비 2%포인트 오른 27%를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94주차 조차에서 27%를 기록한 뒤 20%대 초반으로 횡보세를 보인 무당층 지지율은 이번 조사에서 20%대 후반으로 올라섰다.

더불어민주당은 1%포인트 하락한 39%, 자유한국당은 2%포인트 오른 22%로 집계됐다. 양당 격차는 17%포인트였다. 지난 조사에서 20%포인트까지 벌어졌지만, 이번 조사에선 소폭 좁혀졌다.

지역별로 보면 민주당이 강세인 지역은 서울(41%) 인천·경기(38%) 대전·세종·충청(41%) 광주·전라(66%) 부산·울산·경남(32%)이었다.

한국당이 앞선 지역은 대구·경북(34%)이 유일하다. 부산·울산·경남의 경우 27%로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정의당은 1%포인트 하락한 5%를 기록했고 바른미래당과 새로운보수당은 각각 3%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15%,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갤럽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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