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닻배 한강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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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ㅣ장휘경 기자] 서울시(한강사업본부)는 한강에서 실시하는 여름 대표 축제인 ‘한강몽땅 여름축제’를 시민주도형 문화·예술축제로 자리매김하고자 모든 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시민기획 프로젝트 공모' 다음달 21일까지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시민기획 프로젝트'는 문화·예술 단체들에 대한 지원은 물론 사회적 배려대상자, 청년·아마추어 예술가 등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모범적인 모델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2019년은 장애인, 다문화 이주여성단체, 청년 전통예술가, 시민 연주자들이 대거 참여해 발전 가능성을 보였다.

올해 공모과제는 ‘가슴 설레는 판타스틱한 여름 한강’으로 ▲문화예술형 ▲한강밀착형 2가지 부문 중 하나를 선택해 시민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 전통문화, 캠페인, 대형 페스티벌 등의 프로그램으로 기획하면 된다.

시민이 직접 제안한 프로그램이 선정되면 각 사업규모에 따라 500만~3000만원까지 사업비를 차등 지원 받을 수 있다.

지원된 사업비로는 행사 추진에 필요한 공연비, 운영비, 홍보 및 시설물 설치비 등으로 사용 가능하다. 또 한강공원 장소 사용 협조 및 전문가 컨설팅, 한강축제 청년코디네이터의 기획·실행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참가는 한강몽땅 여름축제에 관심있는 비영리 목적의 단체·법인이면 모두 가능하다. ‘여름 한강’과 ‘축제’를 연결시켜 줄 이색적인 아이디어와 열정을 갖고 직접 추진할 수 있는 다양한 단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응모 방법은 한강사업본부 또는 한강몽땅 누리집에서 신청양식을 받아 작성 후 서울시보조금통합관리시스템으로 제출하면 된다.

공모 설명회는 다음 달 7일 오후 2시 반포한강공원 세빛섬 내 가빛섬 리브고쉬(3층)에서 개최된다. 기타 문의 사항은 한강사업본부 누리집, 한강몽땅 누리집 공고문 또는 한강사업본부 총무과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봉호 한강사업본부 총무부장은 "올해는 참신한 아이디어와 실행능력을 갖춘 우수한 단체들이 더 많이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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