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2회 행복나눔 행사’ 800여 명 참여, “강산은 변해도 12년째 이웃사랑”
- 1,400만원 수익금으로 130가구 직접 방문 530만 원 상당 굴비 선물 전달

장성군 진원면여성자원봉사회가 굴비 나눔을 기념하며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장성군 진원면여성자원봉사회가 굴비 나눔을 기념하며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일요서울ㅣ장성 조광태 기자] 전남 장성군(유두석 군수)은 민족대명절인 설을 맞아 지난 18일 장성군 진원면 일원에서 진원면여성자원봉사회 주최로 ‘2020년 설맞이 나눔행사’를 진행 어려운 이웃 130가구를 직접 방문 안부를 묻고 530만 원 상당의 굴비를 전달하는 등 따뜻한 이웃사랑을 펼쳐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여성회 회원들은 설을 맞아 경제적 어려움으로 명절 제수 물품 구입에 어려움이 있는 지역 이웃들을 사전 파악하여 풍성한 연휴가 되기를 기원하는 마음 마음을 담아 굴비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지역 사회의 빛으로 훈훈한 봉사를 진행하고 있는 진원면 여성자원봉사회는 이날 전달한 굴비 구입금액을 지난달 ‘제12회 행복나눔 행사’를 펼쳐 마련했는데, 당일 행사에 참여한 지역주민, 유관기관 및 사회단체 임직원과 향우 등 800여 명에게 팥죽을 판매해 얻은 1400여만 원의 수익금 중 일부 금액인 530만 원으로 굴비를 마련했으며, 남은 금액도 나눔에 사용할 예정이다.

서태임 진원면 여성자원봉사회장은 “해를 거듭할수록 더 많은 분들이 관심과 사랑을 보내줘 이웃사랑을 이어올 수 있었다.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이웃 주민들을 위해 지속적인 봉사를 실천할 것”이라고 했다.

진원면 여성자원봉사회는 12년 동안 한해도 거르지 않고 행복나눔 행사를 개최하여 명절을 앞둔 어려운 이웃들을 돕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과 1:1 결연사업을 실시하는 등 지역 주민들을 위해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매주 수요일에는 홀로 계신 어르신 14가구를 직접 방문해 어르신들의 안부를 묻고 도시락을 챙겨드리는 선행도 계속하고 있다.

고학주 진원면장은 “여성자원봉사회의 따뜻한 마음이 설을 준비하는 이웃들에게 전해져 더욱 더 풍성한 명절이 될 것을 맏는다. 지역 이웃들을 내 가족처럼 살뜰히 챙기는 회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전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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