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체부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사업 공모사업’ 추진 관광사업 도약
- 완도서부도로 구간 수목원, 정도리, 어촌민속전시관, 청해포구 돌파구
- 군외면 불목리 폐교 활용, 완도 3S(See, Sea, School) 플랫폼 조성 구상

완도군은 관광자원이 풍부하다. 완도읍에서 출발 보길도 보족리에서 볼 수 있는 공룡알 해변
완도군은 관광자원이 풍부하다. 완도읍에서 출발 보길도 보족리에서 볼 수 있는 공룡알 해변

[일요서울ㅣ완도 조광태 기자] 전남 완도군(신우철 군수)이 관광산업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인 2019년도 완도군을 찾은 관광객 수는 3백여만 명으로 잠정 집계되었는데 이는 기존 관광객 유치 목표인 5백만 명에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자체 평가를 통해 관광산업에 빨간불이 켜진 것 아니냐는 반성을 통해 그동안 군이 2019년까지 추진해온 관광 정책을 재점검하고 2020년부터 완도관광이 재도약할 수 있도록 전략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군은 완도읍과 군외면을 연결하는 국도 77호선 주변에 산재되어 있는 관광자원을 집약하여 활성화하는 것을 시작으로 문체부의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사업 공모사업 추진에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사업은 오랜 시간이 지나 노후화 되었거나 사람의 발길이 뜸해져 유휴 관광자원으로 전락한 곳을 추가적인 개발 사업이 이루어져 다시금 관광활성화를 이룰 수 있는 가능성이 높은 사업이 대상이며, 사업비는 국비와 지방비 등을 합쳐 총 200억 원이나 굵직한 사업이다.

현재, 국도 77호선(일명 완도서부도로)에는 생태 자원인 완도수목원과 정도리 구계등, 역사문화 자원인 어촌민속전시관, 청해포구 촬영장 등이 있으며, 3개소에 테마형 공원이 설치되어 있으나 이렇다 할 돌파구가 없어 활성화되지 못 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곳은 친환경 농수산물인 전복과 김, 해변 포도, 황금 비파, 해변 딸기, 부지화 등 먹거리도 풍부하여 다시금 도약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기에 군은 우수한 관광자원의 특성을 살려 지역 주민이 주도하는 사업을 발굴, 지역의 특화산업을 창출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관리 및 운영하여 자립적 관광발전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군외면 불목리에 있는 폐교를 활용한 완도 3S(See, Sea, School) 플랫폼 조성, AR-VR을 활용한 해조류 음식 체험, 창업 지원 및 조직 육성, 관광자원을 연결하는 명품 드라이브길 조성 등의 사업 아이템이 구상중이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군 해양문화관광국 관광과 이송현 과장은 “2020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사업은 그동안 침체된 완도의 관광산업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촉진제가 될 것이며, 공모사업을 통해 전라남도의 블루관광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군은 본격적으로 블루관광을 선도하기 위해 감성적인 홍보 추진, 특성 있는 지역 축제 개최 등 유무형의 관광자원 효율적인 활용, 지역 주민 관광서비스 마인드 향상 등 관광활성화 전략을 중점 추진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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