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최화정(46)씨도 허위학력 논란에 휘말렸다.

그동안 최씨는 상명여대(현 상명대) 미술교육학과 출신으로 알려져 있었다. 주요 포털사이트 인물정보와 그가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 홈페이지에도 상명여대를 졸업했다고 기재돼 있었다. 그러나 최씨는 상명대에 입학한 사실이 없는 것으로 지난달 30일 확인됐다. 상명대 측은 “학적부를 모두 조사했지만
최화정이라는 이름을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최씨 측은 재수생이던 1979년 당시 친분이 있던 상명여대 교직원이 “청강생으로 학교에 다니면 어떻겠느냐”는 제안을 했고, 이후 상명여대를 다닌 것으로 알려지게 됐다고 해명했다. 최씨는 그러나 상명여대 총동문 모임 등에 동문 탤런트 자격으로 축하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1979년 TBC 공채 탤런트 출신으로, 드라마와 토크쇼 등에서 활발하게 활동해 온 최씨는 현재 SBS 라디오 ‘최화정의 파워타임’과 MBC 드라마넷 ‘삼색녀 토크쇼’ 등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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