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영환 전의원이 지난달 말 대선후보 경선 출마를 포기했다.

그는 보도자료를 통해 “역량의 한계를 절감하고 경선후보에서 사퇴한다”며 “민주당원들의 염원과 이를 받드는 후보들이 있기에 이제 저는 평당원으로 돌아가 개혁적 민주당의 회생과 성공을 위해 백의종군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언론의 무관심과 낮은 인지도, 낙선이 가져다 준 현실 정치의 높은 장벽 속에서 너무나도 힘겨웠다”며 “당이 결정한 경선규칙 역시 너무나 높은 벽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당분간 평당원으로 돌아가 정국을 지켜본 뒤 민주당 후보와 민주신당 후보의 단일화를 위해 노력할 것으로 전해진다.

김 전의원이 중도 포기함에 따라 민주당 후보 경선은 조순형 이인제 신국환 장상 김민석 후보 등 5명이 치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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