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영어마을 연간 약 191억원 적자’

민주신당 예비후보인 손학규 후보와 한명숙 후보가 예비경선을 앞두고 설전을 벌였다. 각종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손 후보에 대해 한 후보가 전면 공격에 나선 것이다.

한 후보는 특히 손 후보가 경기도지사 시절, 비영리공익적 목적으로 추진한 파주영어마을 사업을 공격카드로 들고 나왔다.

다름아닌 파주영어마을 사업이 연간 약 191억원의 적자를 보고 있다는 것이다.

한 후보는 “현재 경기도가 영어마을의 민간 위탁을 서두르고 있다”며 “눈덩이 처럼 불어난 적자를 어떻게 하지 못해 공익성보다는 경제적인 효율을 중시하는 민간 위탁 방식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 후보는 또 “영어마을을 공교육의 보완수단으로 설립했다는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는 비판도 했다.

손 후보는 이에 대해 “파산이나 적자는 영어마을에 적용되는 개념이 아니다”라는 주장을 폈다.

그러면서 손 후보는 “영어마을은 입교생의 95%가 교육 내용에 만족한 성공사례로 중앙정부도 이를 벤치마킹하여 제주도 영어타운을 조성하려는 것이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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