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열우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이 지난 20일 오후 2시 설 명절을 앞두고 남대문시장을 찾아 고향집 주택용소방시설 선물하기 캠페인을 전개했다.
신열우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이 지난 20일 오후 2시 설 명절을 앞두고 남대문시장을 찾아 고향집 주택용소방시설 선물하기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일요서울ㅣ장휘경 기자]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설 연휴가 시작되는 23일 오후 6시부터 28일 오전 9시까지 설 연휴 대비 ‘화재특별경계근무'에 돌입한다고 21일 밝혔다.

연휴 기간 동안 서울시내 각 소방관서장은 지휘선상 근무에 들어가고 긴급 상황대비 소방력은 100% 가동체계를 유지한다.

시 전역에서는 119생활안전대 142개대, 119구급대 151개대가 응급상황에 대비한다. 특히 교통사고·산악사고 등에 대비해 서울소방항공대 소속 헬기 3대도 24시간 비상대기한다.

또한 연휴 기간 중 서울시내 각 소방서에서는 전통시장 등 취약지역에 대한 예방순찰을 실시해 소방차 긴급통행로를 확보하고 위험요인에 대한 사전지도 단속을 강화한다. 소방 펌프차는 기동순찰 1602개 노선에 대해 주·야 1일 2회 이상 순찰을 실시한다.

서울종합방재센터 구급상황관리센터에서는 설 연휴 기간 중 평소 27명보다 8명 더 늘어난 35명이 병·의원 약국안내, 의료상담에 대비해 비상 대기한다.

일일 비상근무 인원은 구급지도의사 1명, 상담의사 주간·야간 각 1명, 구급상황관리사 15명 등이다. 아울러 119로 전화하면 설 연휴 기간 중 당직병원, 문을 연 약국 안내, 응급환자 발생에 대한 전문 의료상담을 받을 수 있다.

서울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연휴기간 동안 고향방문 등으로 집을 비울 경우 가스 휴즈콕(밸브)를 잠그고 사용하지 않는 전기기기의 플러그는 콘센트로부터 분리시키는 것이 좋다"며 "안전을 위해서는 음식물 조리 중에 잠시 자리를 비우더라도 가스·전기 스위치를 차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시 소방재난본부는 설 연휴가 시작되는 23일 오후 2시부터 용산역 등 24개 소방서 주요 장소에서 ‘고향집, 주택용소방시설 선물하기’ 캠페인을 실시할 예정이다.

신열우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시민이 안전하고 편안한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화재, 구조, 구급 등 비상 대비태세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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