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포스트, 첨단 바이오 줄기세포 배양 기술인 스멉셀 연구(사진제공=메디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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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양호연 기자]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가 바이오·헬스와 소프트웨어, 화학 등 신산업 중심 산업기술인력 부족 현상에 따라 산업혁신인재 성장 지원 사업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편성된 예산은 올해 1015억 원이다. 또한, 바이오·헬스, 화학 분야 전문연구인력 양성 과정도 신설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오늘(22일) '2019년 산업기술인력 수급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근로자 10인 이상의 전국 1만2646개 사업체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산업기술인력의 산업별, 직종별, 지역별 수급과 구인, 채용, 퇴사 현황 등을 파악하는 정부승인 통계다.

산업기술인력은 고졸 이상 학력자로서 사업체에서 연구개발, 기술직 또는 생산·정보통신 업무 관련 관리자, 기업 임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인력을 뜻한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8년 말 기준 산업기술인력은 전년 대비 1.7%(2만7000명) 증가한 166만1000명이다. 전체 근로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4.1%에 달한다. 같은 기간 부족인원은 총 3만7484명으로 1.6%(576명) 늘었다. 부족률은 2.2%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업종별로는 바이오·헬스(5.1%), 반도체(2.6%), 소프트웨어(2.6%), 자동차(1.9%) 산업에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반대로 조선(-4.9%), 철강(-2.2%), 화학(-1.0%), 디스플레이(-0.9%) 산업은 줄었다.

부족률의 경우 소프트웨어(4.3%), 바이오·헬스(3.3%), 화학(3.3%) 산업에서 두드러졌다. 이 산업들은 최근 5년간 다른 주력 산업보다 높은 부족률을 보이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2030년 기준 전문인력 수급 전망을 예측해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할 수 있는 혁신인재 양성을 위한 전략과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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