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쓰레기 줄이고, 포상금도 받고, 수수료도 감면받고

▲공동주택 음식물쓰레기 감량 경진대회 포스터(사진제공=서구청)
▲공동주택 음식물쓰레기 감량 경진대회 포스터(사진제공=서구청)

[일요서울ㅣ광주 안애영 기자] 광주시 서구가 자발적으로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고 감량 실천 분위기도 조성하기 위해 “공동주택 음식물쓰레기 감량 경진대회”를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서구의 감량 경진대회는 전체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의 60%를 차지하는 공동주택의 음식물쓰레기를 집중적으로 감량하기 위해 지난 2013년도부터 8년째 추진 중이다.

서구는 올해 대회 추진을 위해 100세대 이상 공동주택 157개 단지를 대상으로 지난 달 참여 아파트를 공모했으며, 18개 단지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경진대회를 추진할 예정이다.

평가는 400세대를 기준으로 2개 그룹별로 구분, 1월부터 10월까지 전년도 동기간 대비 감량률과 감량 노력도(음식물쓰레기 줄이기 홍보 및 분리배출 여부 등)를 실적으로 평가한다.

평가 결과는 11월 중 발표되며, 감량우수 공동주택 총 12개소(최우수 2, 우수 4, 장려 6)에는 표창 및 1개월분 음식물류 폐기물 처리수수료를 감면하며, 포상금도 차등 지원할 예정이다.

서구 관계자는 “매년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하는 데 많은 비용이 투입되며 타 지자체에 비해 발생량도 높아 처리에 어려움이 많다”며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고 분리배출 하는 데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경진대회에서는 감량 실적이 우수한 단지 6개소를 선정해 표창 및 1개월분 음식물류 폐기물 처리수수료 차등 감면, 전용수거용기를 지급했으며, 2018년도 대비 703톤이 감량되는 큰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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