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장휘경 기자] 서울시가 '마곡지구 호수공원'을 서남권 대표 명소 거리로 만든다.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연간 약 370만명이 방문하는 마곡지구 서울식물원 서측 호수공원변 지원시설용지(약 550m, 2만6000㎡)에 2025년까지 여가문화 중심의 공간을 조성한다고 30일 밝혔다.

마곡도시개발사업지구는 지하철 5·9호선과 공항철도가 경유해 서울 도심과 20분(약 13㎞), 강남과 40분(24㎞) 거리에 위치해 있다.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공항, 수도권 광역교통망과 직결돼 있는 서남권 관문지역이다. 첨단산업, 주거, 자연, 문화가 어우러진 지속가능한 미래형 스마트시티로 조성되고 있다.

이번에 우선 공모하는 특별계획구역은 호수공원변 거리 약 550m중 230m, 1만6000㎡다. 전시장, 공연장,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및 어린이시설과 함께 특색 있는 상업시설 등이 어우러지는 명소거리로 만들어진다.

민간사업자가 반드시 설치해야 하는 시설은 여가문화 중심의 도시 수요변화에 부응하는 프로그램 반영이 가능한 전시장, 공연장 등 문화·집회시설과 서울식물원 호수공원을 조망할 수 있는 실·내외 전망시설 등이다.

서울시와 SH공사는 민간사업자의 창의적인 사업계획 제안을 극대화하기 위해 평가 총점 1000점 만점에 사업계획 평가에 800점을 부여한다.

공모공고(30일)를 시작으로 사업설명회(3월3일), 사업신청서 접수(5월8일)를 거쳐 5월중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된다. 선정된 사업자는 사업협약과 토지계약을 2020년 하반기 중 체결하고 2024년까지 건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공모지침서 등 '마곡지구 서울식물원 서측 명소화부지 민간사업자고 공모사업'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SH공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 김선순 지역발전본부장은 "연간 370만명이 방문하고 있는 서울식물원과 연계GO 호수공원 서측에 특화된 디자인의 건물과 문화가 어우러져 미래의 먹거리 창출이 가능한 명소화공간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