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안부 2020년 정비사업 대상지 선정
- 2022년까지 교량 2곳 재가설 등 추진

[일요서울ㅣ산청 이형균 기자] 경남 산청군이 행정안전부의 ‘2020년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136억 원을 확보했다.

산청군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생비량면 법평교 잠수교 @ 산청군 제공
산청군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생비량면 법평교 잠수교 @ 산청군 제공

31일, 군에 따르면 이번 사업 대상지는 생비량면 가계리 일원의 법평지구와 송계지구로 이곳은 태풍 등 자연재해 시 침수피해가 잦은 곳이다.

군은 사업비 확보로 오는 2022년까지 136억 원을 투입해 교량 2곳을 재가설하고 접속도로와 기존 교량 철거 등 정비사업을 추진한다.

올해에는 실시설계용역과 각종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2021년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군은 교량 재가설 등 정비사업이 완료되면 우기 시 하천 수위 상승에 따른 마을 고립과 농경지 침수피해 등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하천 범람과 저지대 상습침수 피해 등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신규 자연재해취약지구를 발굴하는 한편 재해예방사업 추진을 위한 국비확보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생비량면 재해위험개선 사업 관련 침수 피해 자료사진 @ 산청군 제공
생비량면 재해위험개선 사업 관련 침수 피해 자료사진 @ 산청군 제공

한편 산청군은 총사업비 292억 원이 소요되는 신안면 적벽산 급경사지 붕괴위험지구 정비사업을 비롯해 생초면 어서지구 급경사지 붕괴위험지구 정비사업, 재해위험 저수지 정비사업 등 다양한 재해예방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이란 집중호우, 태풍, 가뭄 등 자연재난으로부터 주민의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한 사업이다. 과거 재해가 발생했거나 발생 우려가 높은 지역의 위험요소를 사전에 제거해 피해를 예방하고 안전을 확보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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