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IT대학, ‘제3회 YU RoboCup’ 열어…기계공학부 ‘MURA’팀 우승
기계·전자·전기·SW·무선통신 기술 등 융합해 밸런싱 로봇 직접 제작·운용

[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영남대학교(총장 서길수)가 로봇축구대회 ‘제3회 YU RoboCup’을 개최했다.

영남대 기계IT대학과 혁신사업팀 주최로 30일 오후 1시 영남대 자동차관 로비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영남대 로봇기계공학과 주관으로 진행됐다. 이번 대회에는 대학혁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학부(과)에서 3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올해 세 번째로 열린 ‘YU RoboCup’ 대회는 자작 ‘밸런싱 로봇(Balancing Robot)’을 이용한 축구대회다. 로봇의 너비, 높이, 무게, 모터의 출력, 바퀴의 크기는 정해진 규칙에 따라 지정됐으며, 로봇 몸체 프레임 재질 및 형태, 내부 컨트롤러(Controller), 통신장비, 배터리, 조종기 등은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선정해 로봇을 제작했다.

학생들은 기계, 전자, 전기, SW, 무선통신 기술 등을 융합한 로봇을 직접 제작해 대회에 참가했다.

학생 2명이 한 팀을 이루어 제작한 밸런싱 로봇 2대를 RC조종기 등으로 제어하며 지정된 경기장에서 토너먼트 방식으로 대회를 진행했다.

이번 대회를 총괄한 영남대 기계IT대학 김영탁 학장은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기계, 전자, ICT 등 다양한 전공이 융합된 로봇공학 분야가 주목받고 있다. 학생들이 전공 지식을 토대로 로봇을 직접 제작하고, 운용해봄으로써 기술 융합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문제해결 능력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면서 “학생들이 실무역량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도록 강의실에서 배운 지식을 직접 적용해 볼 수 있는 다양한 교육과정을 개발해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대회에서는 기계공학부 4학년 신현우, 황일근 학생으로 구성된 ‘MURA’ 팀이 우승을 차지했으며, 로봇기계공학과 1학년 황세진, 배재현 학생으로 구성된 ‘축구는 싸커’ 팀이 준우승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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